우정의 이야기 2.. 선물이란?
안녕하세요. 사연 들어주는 달맘입니다.
오늘의 사연입니다.
(내가 선물했으니 너도 내놔라~)
아침부터 부리나케 지인에게 울화통 터지는 전화가 왔습니다.
왜 그러냐 무슨 일이냐~
자기가 믿고 잘 지내던 개똥이 엄마가 자기 아이와 같이 학원을 보내자고 해서 같이 결제를 하고 같이 보내는 게 신이 난 나머지 개똥이 입회 준비물을 선물했어요~
그러고 같이 다니는 줄로 알았던 지인은 학원을 보냈는데 한 두 번 나오더니 개똥이가 나오지를 않았다고 하더라구요..아니 입회 준비물은 선물로 받아놓고 학원을 환불했다고 하더라구요..
지인의 자녀와 개똥이는 친구라 같이 다니자고 하여 선물까지 했는데 지인의 입장에선 속이 상할 일이죠..
한두푼도 아닌 입회 준비물을... 했는데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나 봐요..
본인의 자녀와 친구인 개똥이에게 잘 지내라는 마음의 선물에 다른 무언가가 들어 있었던 거죠..
그래서 서운함도 상처도 생겼던 것 같아요.

선물을 할 땐 그 사람에게 대가를 바라지 않고
오로지 감사한 마음 고마운 마음으로 주는 겁니다.
지인의 마음 중 고마운 마음이 본인의 자녀와 함께해서 준 고마움이었든 같이 할 수 있는 기쁨으로 주었든 어떤 서운함인지는 알겠지만..
혼자 마음 쓰고 혼자 상처 받지 말라고 얘기해줬어요~
어쨌든 선물에 기대감을 가지고 주는 것은 선물이 아니라 뇌물이에요.
호의로 준 선물에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상대방 때문에 실망할 것 같으면 애초에 선물하지 말아야 합니다.
선물이란 게 참 그렇더라구요.
내가 줬는데 이 사람이 안 주면 어쩌나? 서운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가지면 절대 선물하지 않는 게 맞다고 봐요.
내가 이만큼 널 사랑해주니 너도 나를 이만큼 사랑해달라!!!
이렇게 떼쓴다고 상대방이 그만큼 해줄 수가 없거나 형편이 되질 않는다면 그 선물은 부담스러운 선물인 거예요.
그걸 억지로 달라며 셀프 빚쟁이가 될 필요가 있나요?
기브 앤 테이크가 뭔지는 알지만
본인 좋다고 준 기브는 정말 대가 없이 주는 게 아니면 기브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테이크받은 사람은 고마우니 나도 주고 싶어라는 마음을 갖는 게 도리이지만
내키지 않는 선물을 억지로 받고 억지로 주는 게 당연할 수도 없고 강요해서도 안됩니다.
왜 줘놓고 이만큼 안 해주냐고 생색 부리고 떼를 쓰나요.
그래서 선물이라는 게... 정말 감사한 사람에게 내가 이 정도를 줘도 안 아깝다 하면
그때 주는 게 바로 선물인 거 같습니다.
그 지인이 서운함의 문제도 대가가 없는 마음으로 주었다면 서운함도 없었을 것이었고.
그 개똥이 엄마도 애초에 다닐 생각이 없었으면 정중히 거절을 했어도 이런 껄끄러운 상황이 일어나지도 않았을 거예요.
개똥이 엄마가 최소한의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쨌든 입회 준비물을 돌려주던지 밥을 한번 사던지 할 것이구요.
그렇지 않더라도.. 욕을 할 수는 없어요.

사적인 마음으로는 99프로 지인 편을 들어주며 속상했겠다고 위로해주었지만..
지인이 개똥이 엄마의 형편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면 그 사람의 사정이 있을 수 있으니 너무 서운해하지만 말라고 했어요.
그리고 개똥이 엄마가 정말 인성이 좋지 못한 사람이라면..
막말로 억울하지만 사기꾼 같은 나쁜 놈한테 걸리고 속은 우리가 잘못이지 사기꾼들은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사기를 치는데 우리가 그 덫을 잘 피해 살아야지 덫에 걸려놓고 그놈들한테 내꺼 보상해달라고 한들 갖다 바친 것들 다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
일부라도 받으면 감사한 거죠..
속은 사람이 바보라고 그러더군요.
사람에게 상처 받는 건... 너무나 쉬워요.
내가 마음을 다하고 돌아오지 않았을 때의 허탈함 때문에 생기는 거예요.
그냥 마음을 내려둡니다.
속상해도 다 압니다.
다음엔 또 안 그러면 됩니다.
나이를 많이 먹어도 애처럼 굴고 부모가 되어도 애들보다 못한 인성을 가진 사람도 많아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게 있어요.
잘 지냈던 누군가에게 서운한 마음이 생겼다는 건..
반대로 그 상대에게도 상처를 준 게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모든 건 내가 만든 나의 감옥인듯해요.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어떤 사물을 어떤 모양으로 생각하는지의 문제의 차이인 거죠~
상처 받았다고 울고 있는 사람들의 일부는
핑곗거리 남 탓할거리 방패막 같은 게 필요한 것 같아요.
남 말하고.. 욕하고 악플 달고 그래도 내상황이 달라지는 건 없어요..
그냥 그 순간 자신의 모자람이라도 회피하고 싶어서 누군들 탓하고 싶고 핑곗거리를 찾기 위해 매 순간을 살아가며 우리는 상처를 받았다고 착각에 빠져 살아가고 있어요.
전엔 남 탓하지 말라고 하고 살았어요.
도덕 시간에도 그렇게 배웠구요.
요즘엔 달라졌나 봐요.
내 탓만 하고 자괴감에 빠져서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에겐 그나마
숨구멍 같은 말을 우연히 들었어요.
내 탓하지 말고 남 탓해라.
그렇게 해서 본인의 자존감이 올라간다면 말이다.
그 말을 듣는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남 탓을 하면서 남에게 상처 주는 게 옳다는 얘기가 아니라.
그렇게 해서라도 속이 좀 나아진다면 그렇게라도 해서 얻는 게 있다면
그렇게 하란 뜻일 거예요.
나 자신이 잘난 사람이고 대단한 사람인데 누가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있을까요.
내가 생각했던 그 모자람을 누군가가 건드려서 상처 받는 거예요.
나? 친구가 없어 ~ 없어도 당당하고, 나는 즐겁게 잘살고 재밌게 잘살아라고 생각하는데 누가 저 애는 친구가 없는 이유가 있어! 라면서 비웃을까 무서워 외로움에 억지로 만든 인연들에 전전긍긍해가며 사는 게 행복할까요?
나를 아껴주는 사람을 찾기 전에..
본인을 스스로 아끼는 사람이 되는 게 더 빠를 것 같습니다.
나를 사랑하고 나의 자존감을 키운다면
상처 받을 일도 대수롭지 않은 일처럼 넘길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상처는 준사람의 문제이지 받은 사람이 인정하지 않으면 상처를 받지 않은 거예요.
예를 들어 누군가 너는 못생겼어!
하지만 본인이 생각할 때는 이 정도면 나는 이뻐. 너보다 이뻐라고 생각하면 상처라는 게 성립이 안되어요~
상처는.. 사실이. 성립될 때 받을 수 있는 거죠.
예를 들어 평소에 본인 스스로 외모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었는데 누군가 자신의 외모에 지적을 하게 되면 그게 상처가 되는 겁니다.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면 절대 상처를 받지 않는 거예요.
그게 학력이든 외모든 본인 스스로 생각했던 자격지심을 누군가 건드리거나 자신의 비밀 구역에 침범하게 되면..
그게 상처가 되는 겁니다.
나부터 나를 사랑하질 않는데..
누가.. 나를 사랑해 줄 수 있을까요?
나를 사랑하려면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기준까지 노력을 하는 게 상처 받지 않는 최고의 방법이라 달맘이는 생각합니다!!
혼자서 유리성을 지었다가 부셨다가 하지 마시고
자기 자신을 사랑해보세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건 바로 자기 자신이에요.
선물은 감사한 마음으로 아무런 대가와 기대 없이 주는 것이고
당신이 그에 상응하는 대가나 보상을 바란다면 그건 뇌물입니다.
오늘도 달릴 준비되셨죠? 거거거 롸져 댓~!
일상과 다이어트 리뷰 등등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싶어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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